인술(仁術)이란
사람을 살리는 어진 기술이라는 뜻으로 의술(醫術)을 높여 이르는 말이라고 기술돼있다
1546~
1615년 조선시대 선조·광해군 때의 구암 허준 선생은 천첩출신이라는 비천한 신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의술(醫術)로 어의를 지냈으며 벼슬로서는
최고의 품계인 ‘양평군 정1품 보국숭록 대부’로 승급하고 당대 최고의 의서로 불리우는 동의보감 (東醫寶鑑)을 집필한 조선최고의 명의로 불리우고
있다
생전에
허준 선생은 병자를 앞에 두고서 신분과 지위고하를 가리지않고 정성을 다해 병자를
보살폈으며 항상
병증에 시달리는 병자의 입장에 있었고 특히 진료를 하면서 정당한 댓가 외에는 그 어떤 바램이나
허욕을 부리지 않는 오직 의원으로서 정도를 걸었다
이처럼
허준 선생은 신분고하를 떠나 모든 환자를 가치가 아닌 인술(仁術)로 치료했기에 의인으로 그 명성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반해
얼마
전 인기리에 방연됐던 모 의학드라마에서 비쳐지는 일부 의사들의 모습은 비록 드라마 상이라 할지언 정 지난날 허준 선생이 보여 준 인술(仁術)과
달리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최고가 되어버린 현실을 철저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어느 순간 의술(醫術)이나 인술(仁術)보다는 ‘의료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 친숙해져
불리우는 의료시술 및 행위는 결코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돈에 의해 가치가 부여되는 상황으로 변해버린 것 같아 그저 씁쓸하기만
하다
인구
20만의 도시 구리시에는 총128개의 의료기관(종합병원1, 병원 11. 의원 116)이 개설되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구리시민들은 각 의료기관에서 항상 질좋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있다
그러나
어둠이 깔리는 저녁시간이 되면 현실은 정반대가 된다.
그
많은 의료기관은 어둠 속에 모두 다 숨어버리고 심야시간 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한양대
구리병원과 윤서병원 단 2곳뿐이다
필자는
수곳의 의료기관 종사자를 만나 야간응급실 운영에 관해 문의해봤다. 그 결과 야간응급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약10여명의 의료진(행정직원 포함)이
있어야 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즉
진료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원무과 직원 등 환자를 상대하기위한 의료체계가 제대로 갖추어져야 야간응급실 운영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현실은 야간응급실 운영을 하면할수록 적자라는 말이 뒤따랐다. 의료기관
급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환자들 상당수가 지역의료기관보다는 무조건 서울의 대학병원이나 상급병원을 선호하는 바람에 밤새워 야간응급실을 운영해도
소수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으로 그쳐 적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 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환자라도 정당한 의료서비스를 받게하기 위해 야간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만일 영리목적이라면 적자가
당연한데 어느 누가 야간 응급실을 운영하겠느냐는 솔직한 대답이었다
인술(仁術)이냐!
영리냐! 하는 문제는 당연히 의료인의 결정이다.
그러나
그 어느 지역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풍요속의 빈곤처럼(?) 어둠이 깔린 심야시간에는 환자의 선택권이 전무
한 구리시에서 적자를
감수하며 고집스레 환자에게 인술(仁術)을 제공하는 병원이 우리주변에 있다는게 무척이나 다행스럽고 행복한 일이지 않나 싶다
환자에게
질좋고 다향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 영리보다 의술(醫術)이.. 의술(醫術)보다 인술(仁術)이 먼저 제공돼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은
비단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