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7일 오전 10시 48분경 112신고가 급하게 접수됐다.
신고자는 자신의 남편이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돈을 인출하러 나갔다.는 신고였다.
부산동래경찰서 내성지구대 최우영 순경 등 경찰관들은 신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남편 걱정에 흥분해 있던 신고자를 안심시킨 후 신고내용을 차분하게 확인했다.
신고자는 서울에 사는 둘째 아들이 아프다.며 돈을 보내라는 전화를 받고 수상해서 다시 전화를 걸어 확인결과 아들이 보이스피싱이라고 말해 집으로 돌아와 보니 남편이 없어 돈을 인출하러 간 것 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112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인지한 출동 경찰관들은 신속하게 움직이며 우선, 계좌 지급 정지를 하는 한편 신고자의 남편이 은행에서 900만 원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후 행방이 묘연 한 신고자의 남편을 찾기 위해 최우영 순경은 수차례 신고자의 남편에게 전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신고자의 남편과 전화가 연결되지 않으면 노부부의 소중한 생활자금 900만 원이 보이스피싱 일당에 넘어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끈질기게 계속 전화를 걸었고 20여 분의 시간이 흐른 후 마침 내 신고자의 남편과 통화가 연결됐다.
하지만 신고자의 남편은 경찰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최우영 순경과 경찰관들은 신고자의 남편에게 차분히 설명을 이어갔다.
그리고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51분경 경찰관의 끈질긴 설득에 집으로 귀가한 신고자의 남편 패딩 주머니에서 현금다발을 발견한 후 경찰관들과 신고자는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한 최우영 순경은 올해 1월에 임용된 시보 순경이었으며, 신고자와 가족들은 최우영 순경의 손을 꼭 잡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시보 순경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쳐 노부부의 소중한 돈을 지켜낸 최우영 순경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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