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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 지원 교육 실시

폴리스타임즈 2022. 2. 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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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융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울산경찰청(청장: 김광호)226() 울산에 정착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와 법규, 교통안전수칙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일 울산 동구로 이주한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29가구, 157)들이 아프가니스탄과 한국의 문화법규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을 고려해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했다.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중 영유아 등을 제외한 128명이 각 가정에서 노트북을 활용해 교육에 참여했으며, 대상자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위해 성인 초등학생 고등학생 교육으로 구분했다.

 

교육내용은 한국문화와 법규의 이해 가정학교폭력 등 범죄 유형별 주요사례 및 가피해 예방법 교통안전교육 등으로 구성해 외사, 여성청소년, 교통 분야의 전문 경찰관들이 각각 교육을 진행했다.

 

먼저, 이슬람문화와 한국문화의 차이점을 부각해 설명하고, 외국인들이 몰라서 저지르기 쉬운 범죄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법규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가정폭력아동학대학교폭력성범죄 등 유형별 사례와 함께 가피해 예방법을 소개했으며, 범죄피해 신고요령 등 대처 방법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신체폭력금품갈취따돌림 등 학교폭력 유형을 알려주고 가피해 예방법을 안내하면서 토크 형식으로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교통안전교육은 정착민들 중에 운전자가 없는 점을 고려하며 횡단보도 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 등 보행자 안전수칙 위주로 교육했고,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안전띠 착용 등에 대해서도 안내했으며, 보행자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해 경각심을 높였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는낯선 나라에서 자립해야 하는 현실에 부담감도 크지만, 저와 동료들은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찰이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필요한 교육을 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울산경찰청은 앞으로도 학교전담경찰관 활동을 강화해 한국과 아프간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하교 시간대 통학로 교통안전 관리를 실시하는 등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