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에 용변본채 추위에 떨고있는 정신질환자 발견. 보호자에 안전 인계
바지에 용변(대변)을 봤다.며 버스에서 강제 하차당한 뒤 버스정류정에 않아있던 정신질환자가 신고출동한 경찰에 지구대로 안내돼 보호조치 후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경기 구리경찰서(서장: 목현태) 토평지구대 순찰1팀은 7일 오전7시경 구리시 00동 소재 버스정류장에서 바지에 용변을 묻힌 채로 추위에 떨고있던 치매 어르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했다
순찰1팀(팀장: 손장옥) 장길현 경감과 최승묵 경장은 바지와 양손에 용변잔여물을 잔뜩 묻힌 채 버스정류장에 않아있는 A씨(50대. 남. 정신지체 3급)를 발견하고 비록 계절이 2월 초순이지만 아직은 새벽 기온이 영하날씨기에 건강을 염려해 지구대로 동행(보호조치)을 권유했으나 A씨는 무슨 영문인지 한사코 지구대 동행을 거부했다
더욱히 A씨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상태로 바지에는 용변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었고 사시나무 떨 듯 추위를 타고있어 더 이상 지체하다가는 건강을 해칠 우려가 컸기에 장길현 경감 등은 지속적으로 A씨를 설득했다
약 20여분만에 순찰차에 올라탄 A씨는 너무 심각한 상태로 바지에 용변이 잔뜩 묻어있어 순찰차량 내부는 금세 심한 악취로 가득찼다
일단 A씨의 신원확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던 중 나온 단서를 토대로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활용해 A씨가 서울 소재 00구청에 등록된 기초생활수급자이자 지체장애인임을 확인한 순찰1팀은 구청 담당사회복지사에게 현 상황을 알려줬다
그리고 A씨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장길현 경감과 최승묵 경장은 지구대 화장실에서 A씨를 깨끗히 목욕을 시킨 후 옷을 갈아입혔고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갖도록 정성스레 돌봤다
3시간여 후 지구대를 방문 한 00구청 사회복지사에게 A씨를 안전하게 인계한 순찰1팀은 이후 오염물로 가득한 순찰차량과 화장실 청소를 하는 것으로 힘찬 하루를 시작했다
이만재 토평지구대장은 6일 취임하신 신임 경찰서장님의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세밀하게 살피는 치안행정을 펼쳐 나가자"는 취임 일성을 실천하기위해 심한 악취와 오염물에도 불구하고 적극 나선 근무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따뜻함을 전달하는 구리경찰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토평지구대 현장경찰관들의 이날 상황은 "정신지체 장애인의 문제 발생 시 주무부서는 행정관청"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선(先) 보호조치 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신원확인을 한 뒤 보호기관에 안전하게 인계함으로서 믿음직한 경찰상을 구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 경찰서장(아래 가운데)과 함께 한 순찰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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