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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주한미군 평택시대, SOFA 범죄예방 강화

폴리스타임즈 2022. 11. 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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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부대 내 경찰출장소 신설 및 한미합동순찰 전담 기동대 운영

 

경기남부경찰청(청장; 박지영)주한미군 평택시대가 본격 시작되기 전 주한미군과 가족이 평택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해오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 사령부가 있는 평택 미군기지 내에 한국 경찰관이 근무하는 경찰출장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11월 중순 평택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한미연합사 이전 기념식 예정)

 

경찰출장소는 지난 7월 벌러슨 미8군 사령관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환담 자리에서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의 제안으로 전격적으로 추진됐다.

 

평택 미군부대 내에 설치하는 경찰출장소는 단순히 기존 용산기지에 있던 경찰출장소를 이전하는 수준이 아니라 출장소 근무자는 전원 영어소통이 가능하고, 수사경력이 있는 우수한 경찰관으로 선발해서, 교통이나 수사 등 경찰의 다양한 부서와 관계된 미군의 요청사항을 처리하는 창구 기능과 함께 국내법규 위반 등 민원을 상담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SOFA범죄)경기남부 SOFA범죄의 92%가 평택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교통사고로 폭력사건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는 없음 2210월 기준, 교통 47% > 폭력 20% > 절도 6%

 

이번에 설치되는 경찰출장소를 통해 미군이 한국 경찰에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이해도롤 높여서 미군들에게 우리 법을 존중하고 준수하는 분위기를 정착하는 효과와 함께 한미동맹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을 기대되고 있다.

 

특히 1년간 복무 후 미국으로 귀국하는 미군 단기사병의 경우 부대 내에 극장이나 볼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되어 있어 부대 밖으로 외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경찰출장소를 통한 관광 안내 등 홍보 활동은 미군에게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서 평택 시내 외출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 전날에는 미군부대 인근 유흥가를 중심으로 경찰과 미 헌병은 미군범죄 예방을 위한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8월부터는 경찰관기동대 1개 제대(22) 규모로 추가 투입하고 근무시간도 기존 새벽 1시에서 새벽 3시까지 5시간으로 연장했다.

 

또 한 지구대 경찰의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고, 미군 범죄억지력의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오는 12월부터는 전담 기동대를 지정해서 미 헌병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미합동순찰은 범죄예방 활동을 넘어서 한미우애의 상징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불안한 국제정세에서 주한미군이 지역사회와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장기적인 한미동맹을 유지하기 위한 근간이라며 평택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국민과 미군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우호를 다지기 위한 경기남부경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 경기남부경찰청장-8군 사령관 환담/ 22.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