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회 발족 후 249번째 집수리 봉사
지난 2년여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 19 사회적거리두기가 지난 4. 18일 해제되면서 국민들의 일상회복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 싶듯이 휴일이면 들로 산으로 강으로 나가는 차량 행렬로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30일(토) 구리시 봉사활동의 초석으로 불리우는 목민봉사회(회장: 윤재근/ 구리시 윤서병원 행정원장)는 휴일도 반납하고 희뿌연 먼지를 뒤집어쓰며 굵은땀을 흘려대느러 여념이 없었다
오전 9시 구리시 인창동 소재 산꼭대시에 자리한 성곡사(주지: 원종 스님/ 인창동 648-150번지)에 목민봉사회 남. 여 회원들이 속속 도착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헤제되면서 인원제한이 풀림에 따라 이날 집수리봉사현장에는 10여명의 남. 여 회원들이 참여했다
성곡사는 전북 고창 선운사 말사로서 아담한 사찰이지만 신도(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수도 적고 영세해 시설 보수가 시급한 곳이 많았지만 선뜻 수리가 어려운 실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목민봉사회는 2회(4.20일, 4.23일)에 걸쳐 현장 답사를 통해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전문가들 의견에 따라 보수작업을 하기로 결정한 뒤 목민봉사회 회원인 풍양철물 조범구 대표가 각 기능별 기술자(미장. 용접 등 8명)를 데리고 4.28일 대웅전 앞 계단. 마당 보수 및 범종각 미장보수 공사를 진행한데 이어 4.29일 사찰 출입구 계단 보수(미장) 공사를 마쳤다
이어 30일에는 목민봉사회 회원들이 범종각 기둥 도색 작업과 대웅전 계단 도색 작업을 진행했는데 갑작스례 경내 마당에 자갈을 채워놓자는 의견에 따라 6톤(차량 2대분)의 자갈을 추가로 투입됐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여동안 수명의 목민회원들이 달라붙어 범종각 기둥과 울타리의 도색을 일일히 벗겨내느라 진땀을 흘려댔는데 오후에 특수 도료작업을 하려면 자그마한 이물질이나 기존 도색이 남아있으면 안되기에 한땀 한땀 정성을 쏟아가며 기존도색 벗겨내기에 안간힘을 쏟아냈다
또 한 한편에서는 대웅전 앞 계단 벽면의 기존도색을 벗겨내고 새로 도색작업을 하느라 잠시의 쉴틈이 없었다
그리고 뒤늦게 투입 된 자갈이 도착해서 날라야하는데 인원이 태부족하다보니 2명의 인원(MG구리새마을금고 손원제 이사장. 육군 73사단 공병대 김경호 원사)으로 통에 자갈을담아 십수계단을 올라 경내 마당에 뿌려야하는데 플라스틱 한통당 약 25-30kg 무게다보니 양손에 통 2개를 들고 움직이다보면 힘들고 고통이 이루 말할수 없었다(필자도 이날 카메라를 뒤로한채 10여번 통을 날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성회원(구리시여성단체 연합회 유성연 회장 등 2명)들은 작업에 임하는 회원들을 위해 사찰내 주방에서 급하게 점심 및 간식 등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는데 이날 점심은 산채비빕밥으로 음식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척 맛이 있었다
도색작업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기에 몰랐었는데 점심식사를 위해 마스크를 내리는 윤재근 회장과 회원들의 코 주위는 온통 시커먼 먼지로 뒤덮혀있어 모두들 웃음보를 터트렸다
어느 현장을 가더라도 점심시간 뒤에는 잠시의 휴식시간이 보장되는데 이날은 작업공정이 시급하다보니 점심을 마지자마자 곧바로 작업에 투입할 수 밖에 없었는데 대웅전 앞 시멘트 도색작업은 이미 완료됐지만 범종각 기둥 등 도색작업은 특수도료(돌가루 등을 섞은 특수재료) 작업인데다가 섬세하게 작업이 이뤄져야 하기에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자갈을 경내로 옮겨야하는데 소수인원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일의 진척이 없었는데 다행히 새마을금고 손원제 이사장의 친구(한전 KPS 동해사업소 팀장) 등 2명이 봉사현장에 격려방문을 왔다가 현장을 보고 장갑을 끼고 작업에 동참해 숨통이 트였다
오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자갈나르는 팀을 제외하고 모두들 범종각 도색작업에 투입돼 오후 4기경 모든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날 현장을 지켜본 성곡사 원종 스님은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초라했던 사찰이 화려하게 변했다.며 수고많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5.3일(화)에는 풍양철물 조점구 대표가 이끄는 봉사자들이 성곡사 계단 핸드레인 설치를 끝으로 목민봉사회의 249번째 봉사나들이는 종료된다
목민봉사회는 지난 21년에도 긴급한 가정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집수리봉사를 진행했는데 코로나 19에 따라 극소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12월 18일(국가유공자)과 12월 25일. 22년 1월 21일에도 집수리봉사활동을 펼쳤는데 목민봉사회원과 MG구리새마을금고. 육군73사단 공병대가 힘을 합쳤었다
윤재근 목민봉사회장은 “집이란 공간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활공간으로서. 이 공간이 가장 쾌적해야 기본적인 삶이 보장된다. 그래서 집수리가 목민봉사회의 주된 사업이다.”라고 전한 뒤
지난 2009년 3월 첫 집수리봉사를 시작한지 12년이 지난 오늘 어느 덧 249번째 집수리봉사를 진행하게 됐으며 더욱히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처님을 모시는 곳에서 집수리봉사를 실천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목민봉사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쾌적한 삶의 공간에서 핼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의 자랑으로 불리우는 집수리봉사 단체 목민봉사회는 지난 2008년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 구리시목민아카데미 2기 수료생들이 구리시에서 받은 평생학습의 혜택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되 돌려 주기위해 2009년 3월 14일 출범했다.
(구리시 인창동 소재 성곡사 봉사활동 참여자. 4/27일 4.28일 4. 30일)
총 참여인원: (21명/ 목민회원 7명. 새마을금고 2명. 군인 1명. 기타 3명. 기술자 8명)
4월 30일 봉사나들이 참여자
목민봉사회: 윤재근 회장. 유성연. 강석중. 기선화. 서승억. 조범구. 안권호
MG구리새마을금고: 손원제 이사장. 안재홍 전무
육군 73사단: 김경호 원사
한전 KPS동해사업소: 이병우 총무팀장(손원제 이사장 친구) 김영훈 대리
현장취재: 폴리스타임즈 손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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