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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보이스피싱 피해 예방한 택시기사들

폴리스타임즈 2021. 9. 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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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을 보면 은행 등 금융기관 계좌를 통해 전송하는 방식인 계좌이체형 보이스 피싱은 감소하는 반면 피해자로 하여금 직접 돈을 인출해 현금 수거책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대면 편취형 계좌 이체가 증가(20. 171,26121. 172,920/ 전년대비 131.6%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보이스 피싱 조직은 현금 수거책으로 하여금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지시하는데 최근 택시기사들의 신고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 현금 수거책을 검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피해자에게 현금을 건네받은 수거책이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이를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들이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경찰은 앞으로도 택시업계와 힘을 모아 보이스피싱 근절에 앞장 설 예정이다

 

(범인검거 및 예방 사례)

 

(여주서) 지난 98일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서울 영등포에서 4천만원을 대면편취하고 다음날인 99일 같은 장소에서 1,100만원을 추가로 편취하는 등 총 5,100만원을 대면 편취하고 여주에 거주하는 A(40, )에게 추가로 피해금을 편취 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택시기사는 손님이 택시 탑승 후 최초 목적지에서 장소를 변경, 이동 중 주소를 다시 불러주고 택시요금을 현금으로 결재한 것이 수상하다.112 신고, 피의자 인상착의 청취 후 검거 및 1,060만원 피해예방(40만원 소비)

 

(안양서) 지난 84일 오후 219분경 안양시 만안구 소재 00역에 손님을 내려준 택시 기사가 택시 손님이 보이스피싱 범인으로 의심되며 돈 봉투를 들고 있고, 돈 나르는 사람 같다.” 112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검거, 피의자는 전달책으로 아직 수거책에 금품을 전달하기 전 검거, 택시기사의 신고로 1,1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조사결과 피의자는 00은행을 사칭하며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속여 인천 연수역에서 피해자로부터 1,100만원을 대면편취 후 택시를 타고 00역에서 수거책을 만나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평택서) 지난 810일 오후 441분경 충북 음성에서 손님을 태운 택시기사가 손님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소리를 들어보니 현금 1200만원을 인출해 전달한다는 전화를 듣게 되자 피의자 모르게 112 신고,

 

경기남부청은 평택으로 이동 중이라는 충북청의 공조 요청을 받고 서안성 IC 평택방향에서 해당 택시를 발견하고 피의자 검거

 

최근 전화금융사기(이하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택시 기사들의 활약이 커지고 있다.

 

보이스피싱 전달책은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고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손님으로 탑승한 수거책의 행동이 수상하다는 택시 기사들의 신고로 검거 및 피해금 회수로 피해 예방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택시에 승차한 손님 중 각 금융기관(은행)을 돌며 ATM기를 이용하여 출금·송금을 하거나, 돈을 받아 어디로 가고 있다는 통화내용, 현금을 누구 또는 어딘가에 전달한다는 통화내용, 돈 가방 및 봉투를 소지하고 택시에 탑승한 손님, 택시요금을 현금으로 결재한다면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현금수거책, 전달책 또는 피해자일 확률이 높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112에 전화(문자) 신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경찰남부청 관계자는 112 신고를 통한 검거·예방시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보이스피싱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