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체취증거견 ‘마리’ 은퇴식 개최

전국을 누비며 활약한 베테랑 수색견, 8년 공직 생활에 마침표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에서 체취증거견(이하 체취견)으로 현장에서 다년간 활약해 온 ‘마리’ (마리노이즈, 10년 7개월)가 12월 3일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사진: '마리'의 훈련 모습)

 

체취견은 범죄·실종 현장 등에서 후각으로 증거물을 발견하기 위해 훈련된 특수목적견을 말한다.

 

(사진: 핸들러 조현오 경위와 '마리'의 모습 )

 

이날 은퇴식을 가진 '마리'는 지난 2013년 8월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체취견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후, 담당 핸들러인 조헌오 경위와 함께 8년 4개월간 일선에서 수색 업무를 지원했다.

 

(사진: 살인피의자 추적 검거 모습/사진 위. 실종 치매노인 발견 모습/ 사진 아래)

 

특히, 2020년에는 경기도 안성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야산으로 도주한 피의자를 추적해 검거했고, 올해 7월에는 충남 보령에서 실종된 치매 노인을 엿새 만에 생존 상태로 발견하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

 

경찰관계자는 이 날 은퇴식을 마지막으로 '마리'는 현역에서 물러나 남은 여생을 보내는 한편, 신규 체취견인 ‘루비’(래브라도 리트리버, 13개월)가 '마리'의 뒤를 이어받아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과학수사과 직원들과 함께하는 은퇴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