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김포경찰서]마약류 밀반입후 유통·판매, 투약한 불법체류 태국인 등
68명 검거 (구속 11명)
경기 김포경찰서(서장: 김규행) 형사과는 국내에 거주하는 태국인이 국제우편을 통해 필로폰·케타민을 밀반입 후 국내 태국인 판매책들을 통해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 23. 1월~ 4월 사이 국내 태국인들에게 마약류를 유통한 판매책 및 매수‧투약자 총 68명을 검거. 이중 11명을 구속했다 (유통‧판매책 34명 / 매수·투약자 34명)
또 한 야바 5,280정 등 시가 5억 5천만원 상당의 각종 마약류를 압수해 마약류가 시중에 확산되는 것을 사전 차단했다. (압수량: 야바 5,280정, 필로폰 4g, 케타민 6g)
김포경찰서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태국인 마약투약자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33명을 검거, 이중 1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태국인 총책 A씨는 필로폰 등 마약류를 태국에서 000화장품통 안에 은닉해 국제우편으로 밀반입(필로폰 200g, 케타민 100g) 후 국내 거주 중인 태국인들에게 판매했고, 이를 구매한 판매책은 다시 지역사회 태국인들에게 비대면 방식(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재판매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검거 된 피의자들 대부분이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로 공장 일대에 모여 거주하는 특성이 있어 주변 지인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하고 투약했는데,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등지 에서도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야바 판매책 B씨와 C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검거하는 과정에서 이를 눈치채고 도주하는 피의자들을 끝까지 추격. 경찰 차량으로 가로막아 2명을 검거했는데, 이들 모두 불법체류 태국인으로 확인됐다.
또 한 차 안에서 야바 4,500정(시가 4억 5천상당)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이처럼 마약류 피의자들이 불법체류 신분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총책을 비롯해 야바 등 판매책과 매수·투약자들 68명 중 67명이 태국인이며, 67명 중 55명(전체 검거 인원의 82%불법체류자로 확인돼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마약류 유통 및 투약 실태가 드러났다. ※ 불구속 불법체류자 45명은 조사 후 출입국외국인청 인계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범죄'척결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마약류 밀수입 및 SNS·가상자산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단속을 통해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부경찰청 관할 등록외국인 수 전국 최다. 현재 외국인 마약류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력 집중)
(사진: 경찰에 압수 된 마약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