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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구리경찰서]갈매지구대 순찰2팀

폴리스타임즈 2021. 9. 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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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날 폭우 속에서 위기에 처한 시각장애인 발견. 신속 구호

 

경기 구리경찰서(서장: 유 철) 갈매지구대는 추석 명절 당일 저녁. 길을 잃고 폭우 속에서 위기에 처해있던 시각장애인을 발견하고 무사히 집까지 안전귀가 시켜주는 친절한 대민 경찰상을 구현해 시민을 위하는 믿음직한 경찰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추석 당일인 지난 9월21일 자정이 가까워져 오는 시간. 마치 하늘이 뚫린 듯 여름장마보다 강한 빗줄기가 쉴틈없이 내리며 대지를 적시고 있었다

 

오후 11시 20분경 112신고벨이 울렸다. "길을 지나가던 시민인데 주변에 시각장애인이 길을 잃어 도움을 요청한다,"는 신고였다 

 

야간근무 중이던 순찰2팀(팀장: 채홍정)은 신속히 신고장소 주변으로 긴급 출동했다. 폭우 속에 위기에 처한 시각장애인의 안위가 사뭇 걱정됐다

 

현장주변을 찾아갔으나 전화를 걸어 준 신고자는 이미 자리를 이탈했고 자정이 가까워져 오는 시각. 어둠이 짙게 깔린 도로변에서 쏟아지는 빗줄기로 인해 시각장애인의 모습은 쉽게 발견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현장출동 한 채홍정 팀장과 김민철 경장은 신체가 정상인 사람도 이런 폭우 속에서 자칫하면 저 체온증에 걸릴 수도 있는데 하물며 앞을 전혀 볼 수없는 시각장애인이기에 얼마나 힘들고 어려울까 하는 생각에 주변을 계속해서 두리번 거리며 대상자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어둠 속에서 하염없이 비를 맞으며 사시나무 떨 듯 온몸을 떨고있는 시각장애인을 발견했다

 

이에 채홍정 순찰 2팀장과 김민철 경장은 신속히 순찰차에서 내려 시각장애인을 차량에 탑승시켰고 추위를 덜어주기위해 차량 내 히터를 세게틀어 체온을 덥혀주는 한편 자초지정을 물었다

 

확인결과 시각장애인 A씨(50대 후반. 남)는 구리전통시장 주변에서 있다가 버스편으로 주거지인 갈매동으로 돌아왔으나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방향감각을 잃고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인적사항 확인결과 주거지가 멀지 않은 곳이라는 것을 확인한 채홍정 팀장은 순찰차량을 이동했고 잠시 뒤 집에서 A씨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부인에게 A씨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A씨는 자신을 무사히 귀가시켜준 경찰에 진심어린 고마운 인사를 건넸고 이에 채홍정 팀장과 김민철 경장은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시라는 덕담을 건넨 뒤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또 다시 어둠 속으로 몸을 실었다

 

오승현 갈매지구대장은 "추석명절 사건. 사고없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추석 연휴기간 적극 헌신한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만큼 갈매지구대 전 직원은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상 확립'을 위해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좌측부터 채홍정 팀장, 김민철 경장)

 

 

(사진: 갈매지구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