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양주남부경찰서]11살때 실종된 아들, 28년 만에 극적 상봉
실종프로파일링시스템 유사도매칭 활용, 유전자 검사 통해 가족 상봉시켜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서장; 김종필) 형사과는 2일 실종수사팀 사무실에서 지난 1993년 실종됐던 아들 A씨(당시 11세)와 어머니 등 가족간 28년만의 극적인 상봉식을 마련했다
당시 11살이었던 A씨(남)는 어느 덧 40대의 중년이 됐고 그동안 한시도 잃어버린 아들을 잊지못하고 눈물로 전국을 방방곡곡 찾아헤메던 모친도 이제는 60대가 되어 버렸다
어머니 B씨(60대)는 지난 1993년 7월 경 경기 양주에서 아들 A씨를 잃어버렸다. 실종 당시 A씨(당시 11세)는 교통사고로 지체장애를 앓고있어 4 ~ 5회 가량 집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는데 그날 실종이 가족 간의 마지막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이후 가족들은 A씨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며 행적을 찾아 전국을 수소문했으나, 생사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어 A씨가 사망 했을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오던 중. 지난 4월 경 형 C씨(40대)가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남양주남부경찰서를 방문해 동생의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실종수사팀(팀장: 이학용)은 A씨 가족의 안타까운 심정을 헤아리며 수사에 착수. 대상자의 행적을 추적하는 한편,수 개월간 실종 수사를 통해 경찰의 프로파일링시스템상 유사도 매칭 조회 결과 신상정보가 50프로 일치하는 A씨 가 서울 소재 보호시설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친모의 DNA를 채취. 아동권리보장원에 유전자 검사 의뢰한 결과 A씨와 친자관계가 성립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지난 2일. 마침 내 28년만의 모자간 눈물의 상봉이 이뤄졌다
하재식 형사과장은 “아직도 주변에는 헤어진 가족 간의 생사를 알지못하고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 안타까운 현실이 산재해 있다,며 이에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실종수사팀등 전담인력을 편성하고 실종자가 신속하고 안전 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실종자 수색. 추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상봉가족의 인권을 위해 모자이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