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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지역선후배로 연결된 인터넷사기 일당 일망타진

폴리스타임즈 2021. 8. 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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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18명, 피해자 174명, 편취금 18억 규모

 

경상북도경찰청(청장; 이영상)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컴퓨터· 안마의자· 지게차 등 각종 중고물품 판매를 빙자하며 피해자 총 174명으로부터 1783백만원 상당을 편취한 A씨 등 인터넷사기범 일당 18명을 검거했.

 

(구속 11, 불구속 7/ 21. 1.307.31)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211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아들딸 팝니다.’라는 아동 판매 글이 게시되자 내사에 착수한 후 3월 말경 '사기 및 협박' 등의 혐의로 피의자 6명을 검거한데 이어 디지털포렌식 등으로 면밀하고 끈질기게 수사를 진행해 최근까지 사기 등의 혐의로 총 18명을 검거했다.

 

A씨 등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지게차, 컴퓨터 등 각종 허위의 물품 판매 광고글을 게시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들에게 안전결제 방식으로 거래를 하자면서 가짜 안전결제 메일을 보내 송금토록 하는 방법으로 사기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A씨 등은 모두 경남 통영· 거제 지역 선· 후배 사이로 이같은 범행 수법을 공유하면서 A(20대 중반, ) 6명은 20. 8. 5~ 21. 2. 8일까지 피해자 77명으로부터 총 472백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하고

 

B(20대 초반, ) 2명은 20. 12. 29~ 21. 4. 1일까지 피해자 46명으로부터 총 125백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했으며

 

C(20대 중반, ) 4명은 21. 1. 13~ 21. 3. 23일까지 피해자 24명으로부터 총 115백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하고

 

D(20대 초반, ) 3명은 21. 3. 5~ 21. 6. 12일까지 피해자 25명으로부터 총 92백만 원을 송금받아 편취했으며

E(20대 중반, )A씨에게 계좌를 대여한 계기로 범행수법을 전수받아 21. 1. 13~ 21. 3. 13  까지 피해자 2명으로부터 총 979백만 원을 송금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와 B씨 등 6명은 이같이 범행을 해오던 중 21. 1. 7일경 계좌를 빌려줬던 지역 후배인 피해자 F(10대 중반, )가 피해자로부터 송금받은 돈 중 일부를 가로채자 피해자를 찾아내 5일간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 오금석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중고 물품 거래 시 가능하면 직거래 방식을 이용하고 직거래가 어려우면 안전결제방식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며 안전결제는 거래사이트 내에서 이용하고 판매자가 보낸 안전결제 링크를 이용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게시글에 판매자의 핸드폰번호 등 정보없이 SNS 아이디나 닉네임만 있는 경우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물품거래 전 사이버 앱에서 사기 이력 조회를 하는 것도 잊지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