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별내 미리내마을 4-3단지아파트
‘고독사 없는 아파트 만들기’ 사업 적극 추진
남양주시 관내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고독사 없는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있어 지역에서 화제가 되며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중심지는 LH 남양주권주거복지지사(지사장; 백영현) 관할 별내 미리내마을4-3단지아파트다.
미리내마을4-3단지아파트는 고령화·핵가족화의 진전으로 가족 중심의 돌봄기능이 약화되고 특히 임대아파트 거주 홀몸 어르신의 경우 고독사 위험이 고조되는 점에 주목하고 ‘고독사 없는 아파트 만들기’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의 이유로 혼자 임종을 맞이하고 일정한 시간 이후 발견되는 죽음을 일컫는다.
현재 이 아파트의 주민 343세대 574명중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은 모두 64명(남 25, 여 39)으로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이분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3중(三重)의 안전장치를 통해 고독사를 막을 계획이다.
첫째 장치는 단지에 이미 구축된 ‘원격검침시스템’을 활용해 48시간 이상 수도사용량이 없는 세대에 대한 안전을 확인하고
둘째 장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가입을 통해 집안에 기기를 설치해 일상생활에서의 이상유무를 관찰하며.
셋째 장치는 홀몸 어르신과 별미봉사단원(자원봉사단체)을 결연하는 ‘1:1 노노케어(老老care)’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거나 말벗이 되어주는 일이다.
관리사무소 김홍기 소장(주/미래에이비엠 현장 대리인)은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고독사가 우리 아파트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3중의 안전장치를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마련했다”며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결연·피결연 어르신이 함께 인근 관광지를 나들이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역에서 크게 주목받고있다
(사진: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실태조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