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찰
[기고]안전띠, 귀찮아하지 말아요.
폴리스타임즈
2021. 5. 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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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삼산경찰서 수사과 수사지원팀 경장 권 대 우
차에 탑승할 때는 ‘안전띠를 꼭 매야 한다.’는 이야기는 어린 시절부터 학교와 부모님, 여러 매체를 통해 들어왔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차에 탈 때, 항상 안전띠를 매느냐는 질문에 YES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나 시내 주행을 하는 경우, 승차·하차가 잦은 업무를 하는 경우 등 운전자들이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머리와 가슴에 심한 충격을 받아 사망 또는 중상을 입을 확률이 안전띠를 착용할 때에 비해 최대 8.8배 이상 높아지고, 시속이 높아질수록 그 위험성 또한 높아진다. 또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2차 사고에 의해 사망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다.
운전자가 안전띠 미착용으로 경찰관에게 적발되는 경우, 도로교통법위반(제50조 제1항)으로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안전띠 착용은 범칙금을 피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신체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한다는 인식을 가졌으면 한다.
안전띠 착용은 교통사고 발생 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안전띠 착용은 때로는 귀찮을 수 있지만, 잠깐의 귀찮음을 극복한다면 예측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자신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