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원시민의 고질적인 고민거리 해결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원시와 시민의 오랜 근심거리였던 성매매 집결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단계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추진과제 중 하나인 수사를 통한 성매매 의지를 차단 위해 첩보 활동 중, 수원서부서에서 수사 중이던 수원역 성매매 여성들의 고소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직접 이송 받아 피해회복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성매매알선등 행위의처벌에관한 법률위반(성매매알선, 강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19일 오전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내 업소와 주거지 등 총 9곳을 압수수색해 현금 4,800여 만 원, 황금열쇠 등 귀금속 64개(7,200만원 상당), 영업장부, 성매매 선불금 차용증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 수십 년 전부터 피의자들의 모친(19년 사망)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내에서 영업을 했으며, 피의자들도 모친과 함께 98년도부터 함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내에서 성매매 알선 영업을 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금융계좌 435개를 분석, 성매매 영업으로 올린 수익 128억을 확인하고 이 중 불법 영업 수익금을 62억을 특정, 이들의 예금계좌, 부동산, 차량에 대한 기소전추징보전명령을 신청해, 법원에서 인용 결정됐다.
업주들은 빚에 허덕이는 여성들을 상대로 선불금을 제공. 성매매를 하도록 유인․권유 했으며, 수익을 올리기 위해 휴무를 제한하며 여성 종업원이 몸이 아파 힘든 상황에도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세부계획에 따라 집결지를 시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밝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성안심구역으로 선포하고 방범용 CCTV 설치, 경찰기동대 고정배치 등의 조치를 하는 한편소방과의 특별합동점검을 통해 소방안전법 위반업소 6개 업소에 대해 과태료 1,550만원을 부과했다.
또 여성종사자들의 탈성매매를 위해 수원시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생계비·주거비·직업훈련비 지원 등 약 5억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고 지원 중이다.
또한 집결지내 주민대표인 B씨와 수시로 대화를 통해 자진 폐쇄를 설득 및 유도해 순차적으로 업주들이 폐쇄를 하는 과정이며, 그 결과 가칭 “은하수 마을” 에서는 4월 27일 18:00경에 업주 전체회의를 열어 금년 5월 31일까지 완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수원역 등 성매매 집결지 집중단속으로 인한 성매매 관련 범죄가 오피스텔 등 신·변종 성매매 업소 및 인터넷 성매매 등으로 유입되는 이른 바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풍속수사 2개팀을 동원해 인터넷 상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기업형 조직과 출장 성매매 알선 조직 등 2개 변종 성매매 알선 조직 등에 대해서도 첩보를 입수하고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불법인 성매매 범죄 근절을 위한 수사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